게실염 증상 및 합병증, 진단과 치료, 재발 방지 예방법

게실염 증상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다양한 소화기 질환 중 게실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개 하복부 통증이 나타나는데 일시적인 복통으로 생각하여 치료를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게실염 증상 및 합병증, 진단과 치료, 재발방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게실염 증상 및 합병증

게실염은 대장점막이 바깥쪽으로 밀려 볼록하게 생긴 작은 주머니에서 감염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우측 또는 좌측 대장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단일 게실부터 수십 개 이상의 다발성 게실까지 나타납니다. 게실염 발생 원인은 고기 위주의 식단과 섬유질 섭취 부족으로 인해 변비를 일으키고 장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여 대장 장벽이 약화되고 게실 입구가 막히면서 세균이 증식하여 염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게실염 증상은 복통, 특히 아랫배의 통증을 유발합니다. 복통 외에는 통증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더 심해지는 압통이 나타날 수 있고, 발열, 설사, 변비, 구토, 혈변 등의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우측 하복통을 호소하여 맹장염으로 오인하시고 오셨다가, 진찰과 검사를 통해서 급성 게실염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게실염 진단 시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복통으로 생각하여 치료를 미루게 되면 게실염에 의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염증 주변에 생기는 농양이 염증과 함께 동반될 경우 치료가 어려워지며, 대장 벽에 구멍이 뚫려 천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농양과 천공으로 인해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며, 반복적인 염증으로 인해 대장이 막히는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농양이나 천공이 발생하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진단과 치료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서 대장 내시경이나 복부 CT 검사에서 게실이 발견됩니다. 그러나 게실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게실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볼 수 있습니다. 진단은 위, 대장 내시경, 바륨 대장 조영술로 확인하며, 게실염이 있는 경우에는 염증을 가라앉힌 후 내시경과 조영술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게실염 주변 조직에 발생한 합병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CT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게실염 치료는 먼저 금식을 통해 장 기능의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액 공급 그리고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게실염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입원 및 금식을 할 필요는 없으며, 위장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드시면서 경구 항생제와 진통제를 복용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복통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고열이 동반된 경우 또는 면역이 억제된 환자의 경우에는 입원하여 금식을 하고 수액 공급과 정맥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게실염 치료는 대개 수일 내에 호전이 되지만, 내과적인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농양이 매우 큰 경우, 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그리고 같은 부위에 게실염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에는 해당 부위 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재발 방지 예방법

게실염이 생기는 이유는 선천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비만, 운동 부족, 흡연 등이 게실염 발병 위험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체중 조절에 유의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을 권장합니다. 또한 평소에 동물성 지방을 과다 섭취하거나 섬유질 섭취가 매우 부족한 경우에도 게실염 발병 위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육류 섭취는 줄이고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잡곡 등의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변비가 게실염 발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충분한 물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게실염이 생길 위험을 예방해야 합니다. 특히 게실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 오남용에 더욱 주의해야 하며, 약물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검사 시 대장 게실이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게실 자체는 대장암의 발생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게실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실염은 비교적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 별 다른 합병증 없이 완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게실을 발견한 경우에는, 대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하므로, 불필요한 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실염을 방치할 경우,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하복부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참지 마시고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에도 게실염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식습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