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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 병은 청력 저하, 귀속의 먹먹함, 이명 등과 같은 청각 증상이 동반한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내이질환입니다. 특히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며, 3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메니에르 병 증상과 검사 및 치료 약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습관 등을 모두 알아보도록 합니다.
메니에르 병 증상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내림프액 증가로 인해 귓속의 압력이 높아져 난청, 이충만감, 이명,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귀 안에는 청각과 평형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인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안에는 내림프액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내림프관이 붓게 되고 압력 증가로 인해 메니에르 병 증상이 발생합니다. 내림프관 안에 비정상적으로 내림프액이 증가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메니에르병 증상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지러움과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것입니다. 병이 진행되면 전반적으로 듣기 어려워지지만 초기에는 낮은 소리 쪽만 난청이 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저음역대 난청과 먹먹한 느낌, 이명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이 증상이 한 번만 오는 게 아니라, 한 번 왔다가 좋아졌다가 또 왔다가 등 여러 차례 반복됩니다. 이러한 어지러움은 대부분 20분 이상 또는 12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또한, 메스꺼움과 구토, 두통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이 갑자기 나타나기 전에는 이명이나 먹먹함이 귀에서 먼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메니에르 병 초기에는 다른 증상이 없고 난청이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귀가 막힌 느낌이 들거나 답답하고 울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한쪽 귀에서 나타나면 저음역대 난청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검사 및 치료 약
메니에르 병을 진단하는 방법은 어지럼증, 귀 먹먹함, 이명, 그리고 증상의 반복 등 4가지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또한 청력 검사를 통해 청력이 떨어져 있는지, 특히 저주파수의 청력이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정 기능 검사를 통해 전정기관의 기능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 와우도 검사는 귀 안의 작은 전류를 통해 내림프액의 압력을 측정하여 메니에르 병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 병 치료는 보통 식이조절로 잘 치료됩니다. 일반적으로 10명 중 8명의 환자들은 식이조절과 약물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질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식이조절은 염분 섭취량을 제한하여 소금을 적게 먹는 저염식 또는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에는 이뇨제, 베타히스틴,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의 메니에르 병 약을 주로 사용되며, 증상의 정도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귀 내림프액이 많아지면 이뇨제를 통해 소변을 자주 배출하도록 유도합니다. 대부분의 메니에르 병 환자는 이뇨제를 사용하면 증상과 청력이 개선됩니다. 베타 히스틴과 같은 혈관 확장제는 메니에르 병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청력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어지러움이 있는 경우 고막 내 스테로이드 주입으로 염증과 난청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 귀 내에 젠타마이신 항생제를 주입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어지럼증이 계속되면 내림프관의 압력을 낮추는 수술을 하거나 고막에 약물을 주입하여 내이의 평형기능을 제거하는 치료를 합니다. 경우에 따라 내이의 기능을 파괴하는 수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치료법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 어지럼증을 개선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습관
생활습관 개선은 메니에르 병 증상의 재발 방지를 위해 예방하는데 중요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습관 관리의 첫 번째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림프액 순환에 장애를 초래하여 내이 림프액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여가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하여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염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면 내이 림프액이 증가되고 어지러움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소금 섭취를 하루 1.8g 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저염식 또는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소금 섭취량을 가능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카페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카페인은 내이 부종을 일으키고 메니에르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 콜라, 에너지 음료, 초콜릿 등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은 탈수를 유발하고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혈관을 수축시켜 내이 림프액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술과 담배는 자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평상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되면 항이뇨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고 내이에 림프액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여 증상의 재발을 예방합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메니에르 병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증상의 빈도와 중증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